[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제작 영상뉴스팀] 네덜란드 레전드 공격수 로빈 판페르시가 황혼기에 고향으로 돌아갔습니다.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클럽 페예노르트는 20일 판페르시의 복귀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판페르시는 페예노르트의 연고지인 로테르담에서 태어나 페예노르트 유소년 팀을 거쳐 프로 선수가 된 프랜차이즈 스타.

페예노르트에서 빛난 뒤 2004년 프리미어리그 아스널 이적으로 명성을 높였습니다. 아스널의 핵심 공격수에서 맨체스터유니이티드의 주포로 옮겨 또 한번 도약했죠. 네덜란드 대표 팀에서도 102경기 출전 50골. 세 번의 월드컵에 참가해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준우승, 2014년 브라질 월드컵 3위 입상을 이끌었습니다.

▲ 판페르시 ⓒ페예노르트


판페르시는 30대에 접어들면서 선수 경력의 마무리를 하고 있습니다. 2015년 터키 페네르바체 이적으로 프리미어리그를 떠났습니다. 2015-16시즌에는 리그 31경기 16골, 지난 2016-17시즌에도 공식전 35경기 14골로 이름 값을 했는데요, 올 시즌에는 리그 출전 2차례에 무득점에 그치며 주전 입지를 잃었습니다.

아직 선수 경력에 대한 꿈이 남은 판페르시는 페예노르트 이적으로 유종의 미를 원하고 있습니다. 페예노르트는 2016-17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우승팀. 올 시즌은 부진을 거듭해 5위에 올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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