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제 득점 이후 기뻐하는 크로토네 선수단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이승우(20, 엘라스 베로나)가 결장했고, 팀은 FC 크로토네에 완패했다.  

베로나는 21일 오후 11시(한국 시간) 이탈리아 베로나 스타디오 마르크 안토니오 벤테고디에서 열린 2017-18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1라운드 FC 크로토네전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원정 팀 크로토네가 웃었다. 전반 3분 만에 바르베리스가 아크 왼쪽에서 절묘하게 찬 프리킥이 니콜라스 골키퍼가 손을 쓸 수 없는 곳으로 꽂혔다. 

실점 이후 베로나가 반격했다.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전반 23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카라치올로가 헤더로 연결했다. 골대를 맞고 나온 볼이 수비에 가담한 트로타 손에 맞았으나 페널티킥 선언은 없었다. 베로나 선수들이 항의했다. 주심이 VAR로 재차 확인했지만 판정이 번복되지 않았다. 

크로토네가 후방에 내려 앉았다. 베로나의 흐름은 계속해서 이어졌는데, 마지막 패스가 부정확했다. 왼쪽 풀백 파레스의 크로스가 번번이 빗나갔다. 최전방 페트코비치와 마토스의 콤비도 호흡이 부족했다. 베로나의 전반 공격은 무기력했다.

베로나가 결단을 내렸다. 후반 시작과 함께 수비수 외르투를 빼고 최전방 공격수 파치니를 투입했다. 하지만 득점을 기록한 건 크로토네였다. 후반 8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리치가 크로스를 올렸고, 쇄도한 스토이안이 가볍게 마무리했다. 이번에도 베로나 수비가 쇄도하는 공격수를 놓쳤다. 

베로나 수쿨리니가 추격에 찬물을 뿌렸다. 후반 16분 상대 미드필더 베날리에게 거친 태클로 다이렉트 퇴장했다. 크로토네는 후반 22분 역습 과정에서 베날리의 패스를 받은 리치가 절묘한 감아 차기로 골망을 갈랐다.

크로토네는 3골이 앞서고, 수적 우위여서 볼을 소유하고 차분하게 마무리했다. 베로나가 홈에서 완패했다.

19위 베로나(승점 13)는 승리가 절실했는데,18위 크로토네와 맞대결이어서 0-3으로 완패하면서 강등권 탈출에 실패했다.

이승우가 결국 결장했다. 이승우는 18라운드 우디네세와 경기에서 교체로 34분 뛰었으나 이어 유벤투스와 경기에선 교체 멤버에 포함되지 않았고, 20라운드 SSC 나폴리와 경기에선 끝내 출전하지 못했다. 이번 경기까지 결장하며 3경기 연속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영상][세리에A] '강등권 탈출 전쟁' Goals - 베로나 vs 크로토네 골모음 ⓒ스포티비뉴스 고륜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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