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인천국제공항, 취재 이종현, 영상 김태홍] 생애 첫 국가대표에 포함된 손준호(25, 전북현대)가 이번 전지훈련에서 "모든 걸 쏟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 대표 팀이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터키 안탈리아로 출국했다. 신태용 감독은 2018년 러시아월드컵을 위한 담금질로 터키 안탈리아를 선택했다.

K리그 축구 팬에겐 익숙하지만 '생애 첫 국가대표' 타이틀을 단 선수가 있다. 바로 '전북 맨'이 된 손준호다. 

손준호는 지난해 포항 스틸러스 소속으로 K리그 클래식 2017에서 도움왕에 올랐다. 포항에서 프로 데뷔한 이후 두각을 나타냈으나 2016시즌 초반 십자인대가 파열돼 시즌 아웃됐다. 

손준호는 재활을 충실히 했고 지난 시즌 도움 14개를 기록해 도움왕을 차지하며 완벽하게 부활했다. 새로운 시즌에 앞서 최강희 전북현대 감독의 부름을 받아 전북에 합류했다. 터키 전지훈련을 앞두고 신태용 국가대표 감독의 부름까지 받으며 프로 데뷔 이후 최고의 순간을 보내고 있다.

▲ 손준호 ⓒ한희재 기자

다음은 손준호와 일문일답.

-처음 대표 팀 발탁되서 전지훈련 가는 소감.

일단 대표 팀이라는 곳은 가슴 속에 목표를 잡고 꿈을 다져왔던 곳이다. 이런 기회가 와서 선수로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이번 전지훈련에서 모든 걸 감독님께 보여드린다는 각오로 뛰겠다.

-미드필더 자원이 많아 경쟁이 치열하다. 본인 어필하자면. 

많은 활동량과 감독님께서 말씀하시는 희생적인 부분을 요구하시는데 자신도 있고, 팀에 희생정신을 가지고 뛰면 경쟁력 있는 선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후회 없이 뛰고 싶다. 

-전북 선수들 대표 팀에 많다. 도움이 많이 되나.

아무래도 대표 팀에서 적응하는데 전북 선수들 많아서 팀에서 하는 것처럼 편할 것 같고, 그런 부분이 경기장에서 플레이하고 적응하는데 긍정적이라고 본다. 

-1월 전지훈련 기간이라 아직 체력이 올라오지 않았을 텐데?

일단은 전북에서 일본에서 뛸 때 경기 위주로 뛰어서 체력이나 몸상태나 실전처럼 해서 걱정은 크게 없다고 생각한다. 

◆축구대표팀 터키 전지훈련 명단

골키퍼 - 김승규(빗셀고베) 조현우(대구) 김동준(성남)

수비수 -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장현수(FC도쿄) 김진수(전북) 고요한(서울) 홍철(상주상무) 최철순(전북) 김민재(전북) 윤영선(상주상무) 정승현(사간 도스)

미드필더 - 이근호(강원) 이재성(전북) 정우영(빗셀 고베) 이승기(전북) 김태환(상주상무) 이창민(제주) 김승대(포항) 이찬동(제주) 김성준(서울) 손준호(전북)

공격수 - 김신욱(전북) 진성욱(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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