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딘 제코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첼시가 겨울 이적 시장에서 공들여 영입하려는 공격수 에딘 제코(31, AS로마) 영입이 결렬된 모양새다.

영국 유력 언론 '스카이스포츠'는 24일(현지 시간)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판을 인용해 "로마가 첼시와 제코 이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지만 결렬됐다"고 보도했다.

첼시는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 알바로 모라타 백업 선수를 찾고 있다. 모라타가 홀로 수많은 경기를 뛰기는 벅차다. 모라타는 고된 일정으로 부상 빈도가 높아졌다. 안토니오 콘테 첼시 감독은 현재 스쿼드에 있는 미키 바추아이를 신뢰하지 않는다.

콘테 감독은 지난여름 페르난도 요렌테 영입을 최우선으로 생각했지만, 요렌테는 토트넘 홋스퍼로 떠났다. 콘테 감독은 과거 맨체스터 시티에서 뛰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적응에도 유리하고 최근 농익은 기량을 선보이는 장신 공격수 제코를 영입 1순위로 잡았다. 

이적은 진척됐었다. 23일(현지 시간)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는 첼시와 로바가 제코 이적에 대해 합의했다고 밝혔지만, 로마의 스포츠 디렉터 몬치는 최근 "우리가 첼시로부터 받은 제의가 만족스럽지 않다. 다시 한번 생각해보겠다"고 선언하면서 이적이 백지화될 가능성도 생겼다. 

몬치 디렉터는 또한 "우리는 제코에 대한 모든 구단에 이야기를 들어볼 것이다. 우리는 모든 이야기를 들어볼 것이다. 지금 제코는 여기에서 행복하다. 이것은 떠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첼시를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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