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케 메사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이번 시즌 기성용(29, 스완지)과 주전 경쟁을 한 로케 메사(28)가 세비야(스페인) 임대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5일(한국 시간) "스완지와 세비야가 메사 임대를 두고 협상을 진행 중이다"고 보도했다.

메사는 이번 시즌 시작 전 라스팔마스(스페인)에서 1100만 파운드(약 166억 원)에 스완지로 이적했다. 이적 당시 스완지 역대 구단 이적료 3위에 해당할 정도로 많은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눈에 띄는 활약이 없었다. 프리미어리그의 빠른 속도와 강한 몸싸움에 적응하지 못했다. 메사의 포지션이 중앙 미드필더이기 때문에 빠른 경기 템포와 몸싸움이 익숙해지는 것이 필수였지만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다.

기성용이 부상으로 잠시 자리를 비웠을 때 많은 기회를 받았고, 기성용이 복귀한 후에는 중원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으나 여전히 부진했다. 메사는 이번 시즌 16경기에 출전했으나 공격포인트는 1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스완지는 메사를 세비야로 보내면서 선수단 주급을 줄여 스트라이커 영입에 쓸 예정이다.

스완지는 웨스트햄의 앙드레 아유(28) 영입에 1400만 파운드(약 212억 원)를 제시했지만 거절 당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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