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 마레즈는 아스널, 슬리마니는 첼시의 관심을 받고 있다. 슬리마니의 경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왓포드의 관심도 받고 있다.
슬리마니는 25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 첼시의 2017-18시즌 카라바오컵 준결승 2차전을 관전했다. 슬리마니가 직접 자신의 SNS를 통해 인증했다.
이 때문에 아스널 이적 가능성이 높은 마레즈와 더불어 슬리마니도 첼시 이적이 가까워진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문제는 마레즈 역시 아스널-첼시전을 관전했다. 아스널의 팬이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을 찾은 마레즈를 찍어 SNS에 영상을 올렸다.
이에 대해 퓌엘 감독은 27일(한국 시간) 치러지는 피터보로와 2017-18시즌 잉글랜드 FA컵 32강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말을 꺼냈다."그렇다. 내가 마레즈와 슬리마니에게 아스널과 첼시의 경기를 관전하고 보고서를 작성하라고 했다. 그들은 좋은 스카우터이기 때문이다."
퓌엘 감독이 밝힌 마레즈와 슬리마니가 런던에 간 이유다. 명확한 답은 아니었다. 해명도 아니었고 이적설에 대한 질문을 단순히 넘기기 위한 답에 가까웠다.
퓌엘 감독은 "마레즈와 슬리마니에 대해 딱히 할 말이 없다. 그들이 이적설에 휘말린 것은 좋은 선수들 이라는 뜻이다"고 설명했다.
마레즈와 슬리마니가 빠진다면 전력에 큰 타격이 될 수 밖에 없다. 퓌엘 감독도 "이적 시장 기간을 침착하게 관리해야 한다. 그래야 1월 말에 우리가 행복할 수 있다"며 선수 이탈을 최대한 막을 것을 다짐했다.
기존 선수의 이적설은 많지만 영입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퓌엘 감독은 "팀 전력을 강화하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다. 하지만 딱히 다른 이유가 없다면 선수들을 성장시키는데 집중하겠다.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