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리피 쿠치뉴.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필리피 쿠치뉴가 등 번호 14번을 달고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FC바르셀로나 발베르데 감독은 쿠치뉴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FC바르셀로나는 26일(한국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2017-18 스페인 코파 델 레이(국왕컵) 8강 2차전에서 2-0으로 이겼다. 바르사는 1, 2차전 합계에서 2-1을 기록하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 직후 스페인 마르카와 인터뷰에서 발베르데 감독은 “쿠치뉴에게 희망을 봤다. 굉장히 좋은 선수이며 바르사 스타일에도 잘 맞는다. 1대 1 돌파에도 능하며 자신감이 있다. 쿠치뉴의 플레이는 상대 팀 선수에게 위협이 될 것이다. 이제 시작일 뿐이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쿠치뉴는 후반 23분 이니에스타와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밟았다. 쿠치뉴는 몸놀림이 가벼웠다. 후반 30분에는 메시에게 감각적인 패스를 내주며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었다. 쿠치뉴는 팀 동료와 호흡에 문제가 없었다. 캄프 누를 가득 채운 약 8만 명의 관중은 환호를 보냈다. 

발베르데 감독은 “바르사는 팬들의 지지가 중요하다. 선수들이 열심히 뛰는 동력이 될 것이다”며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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