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타르와 3, 4위전에서 진 대표 팀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이종현기자] 세 줄로 요약한 2018년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 챔피언십 3·4위전 한국 vs 카타르

1. 역습에 무너진 한국, 선제 실점 
2. 이근호-조영욱 투입, 끝내 득점 실패
3. 톱시드 걸린 3위 기대했것만

▲ 한국 vs 카타르 선발 명단 ⓒ김종래 디자이너

◆ 역습에 무너진 한국, 선제 실점 

초반 양상은 치열했다. 한국도 카타르도 놓칠 수 없는 경기였기 떄문. 볼을 향한 집념이 컸다. 서로 볼을 잡으면 순간적으로 2~3명의 선수가 둘러쌓았다. 그러다 보니 슈팅 기회가 잘 나지 않았다. 

두 팀 모두 패스 미스가 잦았다. 카타르는 내려섰고, 한국이 점유율을 바탕으로 공격을 하려고 했지만, 공간이 없었다. 슈팅다운 슈팅은 카타르가 먼저 기록했다. 전반 36분 무스타파의 크로스를 최전방 공격수 알리가 찼는데 수비수 고명석 맞고 굴절됐다. 위기를 넘겼다. 

곧바로 실점했다. 전반 38분 하프라인에서 달린 아피프가 고명석을 스피드로 제치고 1대 1 기회에서 슛했다. 1차 슛은 강현무가 막았으나, 리바운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한국은 카타르의 밀집 수비를 뚫지 못하고 전반을 마쳤다.

◆ 이근호-조영욱 투입, 끝내 득점 실패

후반 시작과 함께 2명의 공격수를교체했다. 이근호와 조영욱이 윤승원, 김건희를 대신해 투입했다. 한국이 동점 기회를 잡았다. 후반 4분 박재우의 크로스가 수비수 알 무하자 손에 맞았다. 페널티킥 키커로 황현수가 나섰으나 실축했다. 

이근호가 들어온 이후 경기 흐름이 살았다. 전방에 버틸 수 있는 기점이 생겼고, 전반 후방에 머무르던 한승규도 올라가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마지막 슈팅이 나오지 않았다. 슈팅 기점에서 카타르 수비가 적극적으로 방해하면서 슈팅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기회가 생겼다. 후반 33분 문전에서 이근호가 결정적인 슈팅 기회를 잡았다. 이근호의 강력한 슛은 하산 골키퍼에게 막혔다. 이어 후반 35분엔 조재완의 슛이 골포스트를 강타했다. 한국은 남은 시간 동점을 위해 총공세에 나섰다. 하지만 하산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 부진했던 대한민국 ⓒ대한축구협회

◆ 톱시드 걸린 3위 기대했것만

이번 대회는 중요했다. 2020년 도쿄 올림픽 예선 톱시드가 걸린 대회였기 때문. 2020년 1월 열리는 AFC U-23 챔피언십 본선은 도쿄올림픽 아시아예선을 겸한다. 개최국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개최국과 이번 대회 3위까지 2020년 챔피언십 본선 톱시드 받는다. 

한국은 마지막까지 개선된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다. 카타르에 무너지면서 대회를 4위로 마감했고, 톱시드도 따지 못했다. 

◆ 경기 정보
2018년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 챔피언십 3·4위전, 2018년 1월 26일 오후 5시(한국 시간), 쿤샨 스포츠센터 스타디움, 쿤샨(중국)

한국 0-1(0-1) 카타르
득점자: / 38'아피프

한국(4-2-3-1): 1.강현무; 2.박재우, 4.고명석, 5.황현수, 19.국태정; 12.조유민; 7.김문환, 10.윤승원, 8.한승규, 17.조재완; 14.김건희 /감독:김봉길

카타르(4-1-4-1): 1.하산; 5.알 무하자, 15.알 라위, 2.살만, 13.알 브래크; 18.마디보; 17.무스타파, 20.알 하즈리, 8.모에인, 10.아피프; 19.알리 /감독:펠릭스 산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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