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김태홍 인턴 기자]  27일 오전 9시, 서울월드컵경기장 안에 있는 풋볼 팬타지움 팬 스토어에서 수원 삼성 블루윙즈 2018년 시즌 유니폼 판매가 시작됐다.

이번 유니폼 판매는 수원 삼성 블루윙즈 라이벌 팀인 FC 서울의 홈그라운드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다는 점에서 많은 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꼭두새벽부터 도착한 팬들도 있었고, 많은 팬들이 이른 아침부터 줄을 서서 새로운 유니폼을 구매했다.

이번 시즌 유니폼의 '1호 구매자'는 "생각보다 유니폼도 맘에 들어 기분이 좋다"고 말했고, "FC서울 팀의 중심에서 이렇게 (수원의) 유니폼을 산다는 것이 K리그의 스토리를 풍부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자이크로는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 앞으로 2년간 총액 30억 원을 지원하는 용품 후원 계약을 맺었다. K리그 구단 사상 최고 금액의 계약이니만큼 많은 국내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발매 전 유니폼의 질이나 가격, 마킹 등의 세부적인 내용에서 팬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이 아쉽다는 의견도 있지만, 이런 마케팅으로 비 시즌에도 K리그의 이야기가 하나 더 생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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