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토트넘의 손흥민이 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팀은 4부 리그 클럽과 비기면서 '혹독한 일정'에 재경기를 추가하게 됐다.

토트넘은 28일(한국 시간) 영국 뉴포트 로드니 퍼레이드에서 열린 뉴포트 카운티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라운드 32강전에서 1-1로 비겼다. 손흥민은 0-1로 뒤지던 후반 37분에 환상적인 어시스트로 해리 케인의 골을 도와 올 시즌 7번째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뉴포트는 EFL리그투(4부리그) 소속의 약체.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그동안 경기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던 선수 위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1.5군으로 나선 토트넘은 전반전에 고전했다. 점유율은 앞섰지만, 밀집수비 수비에 막혀 유효슈팅을 단 한 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전반 38분엔 오히려 페드래그 아몬드에게 선취 골을 허용해 전반전을 0-1로 마쳤다.

손흥민은 후반 시작과 함께 카일 워커 피터스를 대신해 교체 출전했다. 손흥민은 패색이 짙던 후반 37분 환상적인 어시스트로 팀을 구했다. 그는 왼쪽 코너킥에서 공이 날아오자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껑충 뛰어 마치 공중제비를 하듯 몸을 돌렸다. 이후 오른발 발뒤꿈치로 공을 살짝 건드려 방향을 틀었다. 케인이 정확한 슛으로 동점 골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총공세에 나섰지만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토트넘은 홈구장인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뉴포트와 재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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