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는 쿠치뉴(왼쪽)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바르셀로나 감독이 바르사의 신입생 필리페 쿠치뉴(26)의 바르사 첫 선발 소식을 밝혔다. 더불어 그와 비교되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3, 바르사)에 대한 언급도 덧붙였다. 

발베르데 감독은 스페인 스포츠 신문 '스포르트'와 인터뷰에서 새로운 이적생 쿠치뉴에 대해 이야기했다. 쿠치뉴는 바르사가 지난여름부터 리버풀과 끈질긴 협상 끝에 영입한 선수다. 네이마르가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한 이후 팀에 활기를 불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쿠치뉴는 이적 당시 약간의 부상이 있었으나 회복 후 에스파뇰과 코파 델 레이 8강 2차전 후반 교체로 투입돼 바르사 데뷔전을 치렀다. 발베르데 감독도 전반적으로 쿠치뉴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발베르데 감독은 29일(한국 시간)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와 경기를 앞두고 "쿠치뉴는 알라베스전에서 선발로 출전할 것이다. 데뷔를 위해 준비했고, 알라베스전에서 그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쿠치뉴의 선발 투입 계획을 밝혔다. 쿠치뉴가 선발로 나선다면 바르사 데뷔 이후 그의 첫 선발 출전이다.

발베르데 감독은 쿠치뉴에 대해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쿠치뉴는 수비적으로도 영향이 있는 선수다. 심지어 이니에스타보다 더 공격적인 선수다. 그 둘은 다른 스타일의 선수지만 그라운드 안에서 각자 완벽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며 쿠치뉴의 개인 능력을 칭찬했다.

두 선수에 대한 비교는 계속됐다. 그는 "이니에스타는 더 미드필더에 가깝다. 쿠치뉴는 더 공격적이다. 먼 거리에서 슛이 가능하다. 그는 측면과 중앙에서 모두 뛸 수 있다. 팀플레이도 가능하다"며 쿠치뉴에 대한 칭찬을 했다.

장기 부상에서 회복한 우스만 뎀벨레의 복귀 시점이 남았지만, 쿠치뉴의 합류로 바르사는 한 시름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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