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안탈리아(터키), 정형근 기자] “형들보다 젊다. 나이가 어린게 장점이다. 자신감이 있다. 다들 잘하고 있어서 자극받았다. 자메이카전은 많은 골을 넣으며 승리하고 싶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29일 오후 8시 30분(한국 시간) 터키 안탈리아 타이타닉 풋볼센터에서 훈련을 진행한다. 한국은 30일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5위 자메이카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출전을 노리는 김진수는 치열한 포지션 경쟁을 펼치고 있다. 김민우와 홍철(이상 상주 상무),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울산 현대로 합류한 박주호까지 경쟁자가 넘친다. 

특히 터키 전지훈련 명단에 포함된 홍철은 27일 몰도바와 친선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후반 23분 김신욱의 골을 도왔다. 홍철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킥을 전담했고,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리며 자신의 기량을 뽐냈다. 

물론 김진수는 주전 경쟁에서 자신감이 넘친다. 김진수는 포백 전술에서 전문 레프트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들었던 김진수는 당시 부상으로 낙마한 아픔이 있다. 김진수는 몸 관리를 철저히 하며 러시아 월드컵 무대를 밟는다는 각오이다.  
▲ 김진수.

다음은 김진수와 일문일답.

-현재 컨디션과 몸 상태

선수들 모두 다 100%는 없다. 동계훈련 시작 기간에 모였다. 대표 선수라는 책임을 갖고 훈련을 하고 있다. 몸이 100%는 아니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다

-몰도바전 경기력이 아쉽다는 평가가 있다

몰도바전은 제가 출전하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완벽하지 않은 경기였다. 몸이 무거운 게 느껴졌다. 남은 시간 동안 자메이카전을 준비 잘하면 더 나아질 것이다.

-측면 수비수 자리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김)민우, (홍)철, (박)주호 형이 있다. 좋은 선수가 많다. 아직 월드컵까지 시간 남았다. 누가 제일 잘하고 낫다는 것보다 경기에 나갈 때마다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경기를 하려고 노력한다.

-자신만의 강점

형들보다 젊다. 나이가 어린게 장점이다. 자신감이 있다. 다들 잘하고 있어서 자극받았다. 작년보다 잘하고 준비하려고 하고 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다친 기억이 있다

사실 브라질 월드컵 때 다친 게 불안하긴 하다. 머릿속에 당시의 기억이 있다. 최대한 생각하지 않으려고 한다. 의식적으로 떨쳐내려고 노력한다. 

-자메이카전 각오

승리가 가장 중요하다. 자체경기든 연습경기든 지고 싶은 경기는 없다. 팬들도 좋은 경기력을 원한다. 몰도바전보다 나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다. 많은 골을 넣으며 승리하고 싶다.

[영상] 김진수 "풀백 경쟁 자신있다. 형들보다 어린 것이 강점 ⓒ장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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