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자르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에당 아자르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첼시가 맨체스터시티의 이적 제의는 단호히 거절했지만, 타 리그 소속의 레알마드리드의 구애에는 다른 답을 내놓을 가능성이 있다.

영국 신문 '텔레그라프'는 29일(이하 한국 시간) "첼시는 에덴 아자르에 대한 맨시티의 제안을 거절할 것"이라면서 "맨시티가 역대 최고 이적료인 2억 파운드(약 3010억 원)를 제시한다 해도 마찬가지"라고 보도했다.

맨시티는 알렉시스 산체스의 영입에 공을 들였다. 1월 이적 시장에서 산체스 영입을 완료할 것처럼 보였지만,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산체스 이적에 뛰어들었다. 맨유는 헨리크 미키타리안을 아스널에 넘겨주고 산체스를 영입했다.

산체스를 놓친 맨시티가 지목한 다음 이적 목표는 아자르였다. 빠른 발과 환상적인 드리블 돌파와 기술, 정확한 슛까지 장점이 확실한 공격수. 측면에서 1대1에서 수비수를 제압할 수 있는 공격수다. 지난 시즌 리그 36경기에서 16골 5도움을 올렸고, 이번 시즌에도 모든 대회 통틀어 33경기 12골과 9도움을 올리면서 좋은 활약을 이어 가고 있다.

첼시는 라이벌 클럽에 핵심 선수를 주고 싶어하지 않는다. 텔레그라프 역시 "첼시는 아자르를 리그 내 라이벌 팀으로 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자르를 향한 관심은 잉글랜드 밖에서도 뜨겁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아스'는 30일 "아자르의 미래는 첼시에 남아 있다"면서도 "아자르가 레알마드리드로 떠나는 것을 막는 것이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레알은 이번 시즌이 아니라 다음 시즌을 위해 아자르 영입에 관심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비롯해 카림 벤제마, 가레스 베일이 한창 좋았던 시기보다 부진한 경기력을 보이면서 대체 선수르 아자르를 낙점했다.

아스에 따르면 아자르는 최근 주급 34만 유로(약 4억 5천만 원)에 2020년까지 스탬퍼드브릿지에 잡아두려고 한다. 아자르의 재계약은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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