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안탈리아(터키), 취재 정형근, 영상 장아라 기자] “골 결정력이 부족했다. 역습을 내줄 때 실점했다. 반드시 고쳐야 하는 점이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30일(한국 시간) 터키 안탈리아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자메이카와 친선경기에서 2-2로 비겼다.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신태용 감독은 “자메이카전은 멕시코에 대비한 경기였다. 많은 골 기회가 있었지만 결정을 하지 못했다. 수비에서 집중력이 필요하다. 월드컵에 나가서는 리드할 수 있는 경기력이 필요하다. 수비의 끈끈함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은 전반 5분 만에 실점했다. 장현수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볼 경합을 하다 선수를 놓쳤다. 자메이카 켈리는 강력한 슛으로 한국의 골망을 갈랐다. 한국은 후반전에 김신욱의 멀티 골을 앞세워 역전했다. 그러나 다시 한번 수비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실점하고 말았다. 

한국은 다음 달 3일 라트비아와 터키 전지훈련 마지막 친선경기를 치른다. 
▲ 신태용 A대표팀 감독.

다음은 신태용 감독과 일문일답

-경기 총평 

결과가 아쉽다. 골 결정력이 부족했다. 역습을 내줄 때 실점했다. 수비를 가다듬어야 한다.

-수비 실점 상황이 아쉬웠다

축구는 골을 넣는 게임이다. 우리도 실점할 수 있다. 하지만 전방 압박을 할 때 밀어 붙여줘야 한다. 실점은 반드시 고쳐나가야 한다.

-공격에서는 다양한 플레이가 나왔다

공격은 움직임이 좋았다. 찬스도 많았다. 라트비아전은 좀 더 집중해서 준비할 생각이다. 

-김신욱이 멀티 골을 넣었다

김신욱은 다들 머리로만 플레이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발로도 할 수 있는 선수이다. 발로 연계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걸 보여줬다. 

-안타까운 장면이 많았다

골 결정력이 아쉽다. 결정적 순간 골을 넣지 못한 부분이 많았다. 선수들이 반성해야 할 부분. 짧은 시간에 조직력 맞추기 쉽지 않다. 하루 전날 조직 훈련을 하고 경기. 그래도 수준은 나쁘지 않다. 

-라트비아전은 어떤 부분에 초점

2~3일 시간 여유가 있다. 부상 선수도 있다. 회복 훈련하고 선수들의 컨디션을 보면서 준비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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