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르주 생피에르는 4년 만에 UFC 복귀했다가 한 경기 승리 후 다시 잠정 은퇴 상태로 들어갔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바람처럼 왔다가 바람처럼 사라졌다.

지난해 11월 UFC 217에서 마이클 비스핑을 잡고 미들급 챔피언에 올랐다가 타이틀을 반납한 조르주 생피에르(36, 캐나다)가 미들급 랭킹에서 빠졌다.

1일 UFC 홈페이지에서 발표된 공식 랭킹에서 지난주까지 3위에 있던 생피에르의 이름이 삭제됐고 그 밑에 선수들이 올라왔다.

4년 만에 옥타곤에 돌아온 생피에르는 궤양성 대장염 때문에 다시 잠정 은퇴 상태로 들어갔다.

지난해 12월 타이틀을 내놓으면서 "UFC 217은 내 인생에서 가장 위대한 순간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건강을 위해 휴식이 필요하다. 종합격투기와 선수들을 존중한다. 나 때문에 미들급이 막혀 있길 바라지 않는다. 벨트를 반납한다. 건강을 되찾으면 UFC에서 어떤 미래를 선택할지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재밌는 건 파운드 포 파운드(P4P) 랭킹에서는 생피에르의 이름이 남아 있다는 사실. 지난주 3위에서 세 계단 하락해 6위에 자리했다.

UFC 미들급 랭킹

챔피언 로버트 휘태커
1위 요엘 로메로
2위 루크 락홀드
3위 자카레 소우자
4위 크리스 와이드먼 +1
5위 켈빈 가스텔럼 +1
6위 마이클 비스핑 +1
7위 데릭 브런슨 +1
8위 데이비드 브랜치 +1
9위 유라이아 홀 +1
10위 비토 벨포트 +1
11위 브래드 타바레스 +4
12위 크리스토프 조트코
13위 료토 마치다 +1
14위 파울로 코스타 -1
15위 티아고 산토스 *진입

UFC 파운드 포 파운드 랭킹

1위 드미트리우스 존슨
2위 코너 맥그리거
3위 다니엘 코미어 +1
공동 4위 스티페 미오치치 +2
공동 4위 맥스 할로웨이
6위 조르주 생피에르 -3
7위 TJ 딜라쇼
8위 타이론 우들리
9위 크리스 사이보그
10위 토니 퍼거슨
11위 코디 가브란트
12위 로버트 휘태커
13위 아만다 누네스
14위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15위 요안나 옌드레이칙

지난달 29일 미국 펜실베이니아 필라델피아 웰스파고센터에서 열린 WWE 로얄럼블(Royal Rumble)이 끝나고 깜짝 등장해 프로 레슬링 데뷔를 알린 전 여성 밴텀급 챔피언 론다 로우지(30, 미국)의 이름은 여전히 체급 랭킹에 남아 있다.

여성 밴텀급 랭킹 9위다.

로우지는 WWE 풀타임 프로 레슬러가 됐지만, 종합격투기를 아예 떠난 건 아니라고 밝혔다.

ESPN과 인터뷰에서 "모두가 내가 종합격투기에서 은퇴했다고 말하는 것 같다. 난 유도에서도 은퇴하지 않았다. 사람들이 뭐라고 말하든 바로 지금은 100% 내 힘을 프로 레슬링에 쏟고자 하는 것일 뿐"이라고 했다.

UFC 여성 밴텀급 랭킹

챔피언 아만다 누네스
1위 발렌타인 셰브첸코
2위 홀리 홈
3위 줄리아나 페냐
4위 라켈 페닝턴
5위 저메인 데 란다미
6위 케틀린 비에이라
7위 캣 진가노
8위 사라 맥맨
9위 론다 로우지
10위 마리온 르노
11위 레슬리 스미스 +1
12위 베치 코헤이아 +1
13위 아스펜 라드 +2
14위 사라 모라스
15위 이레네 알다나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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