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경문 NC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이 선수단에 '단합'을 강조했다.

NC는 지난 30일 미국 애니조나 투산으로 출국해 1차 스프링캠프를 차렸다. NC는 2월 23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로 넘어가 넥센 히어로즈, kt wiz, 미국 대학 팀들과 연습 경기를 가진 뒤 3월 10일 귀국할 예정이다.

NC에 따르면 김 감독은 훈련 첫 날인 1일(한국 시간) 전체 미팅을 갖고 선수단에 "부담 없이 전지훈련을 마치자"고 주문했다. 지나친 부담감이 오버페이스로 이어지면 부상 당할 위험이 많으니 부담감 없이 편하게 훈련에 임하자는 의미.

김 감독은 이어 "타 구단들의 전력보강이 위협으로 느껴지지만 단합하면 이겨낼 수 있다는 마음가짐을 가지자"며 선수들에게 하나가 될 것을 당부했다. NC는 올 겨울 FA 새 영입 없이 이종욱, 손시헌, 지석훈 등 내부 FA만 잡으며 조용한 겨울을 보냈다.

NC는 베테랑 선수들이 나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며 훈련에 임하고 있다는 전언. 내야수 박석민이 신인 외야수 이국필에게 "하이 고삐리!"라고 인사를 하면 이국필이 "왓썹 맨!"으로 인사를 받기로 약속했다고 해 웃음을 자아낸다.

한편 NC 퓨처스 팀인 고양 다이노스 선수단은 마산구장에서 훈련을 진행한 뒤 18일 대만으로 출국한다. 지난달 31일 마산에 모여 이달 17일까지 마산에서 훈련한다. 선수단은 18일 대만으로 출발해 다음달 19일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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