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바나와 박정아(왼쪽에서 2, 3번째) ⓒ KOVO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2연승을 달리며 승점 50점 고지를 밟았다. 

도로공사는 8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시즌 V리그 여자부 KGC인삼공사와 5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3, 32-30, 25-22)으로 완승했다. 선두 도로공사는 17승 7패 승점 50점을 기록하며 2위 IBK기업은행과 승점 7점 차로 거리를 벌렸다. 

이바나와 박정아 양 날개가 함께 날았다. 이바나는 23득점, 박정아는 21득점을 기록했다. 중앙에서는 배유나가 블로킹 5개를 잡으면서 13점을 보탰다. 

가볍게 첫 세트를 챙겼다. 1세트 시작과 함께 이효희와 정대영이 서브로 인삼공사 한송이의 리시브를 흔들면서 6-1로 앞서 나갔다. 도로공사는 이바나와 배유나 박정아를 고르게 활용하며 경기를 풀어나갔고, 인삼공사는 이렇다 할 공격을 시도하지 못하면서 25-13으로 세트가 마무리됐다.

인삼공사의 반격이 만만치 않았다. 2세트 21-18까지 앞서다 이바나와 박정아의 공격이 막히는 사이 한송이와 알레나의 반격을 허용하면서 21-21 동점이 됐다. 30-30까지 팽팽한 균형이 이어진 가운데 이바나가 2연속 공격으로 긴 싸움에 마침표를 찍었다.

집중력이 다소 흐트러지면서 3세트 12-14로 흐름을 내준 상황. 문정원이 서브로 인삼공사 리시브를 흔들면서 16-14로 뒤집었다. 이후 이바나가 결정력을 발휘하면서 리드를 지켜 나갔다. 23-21에서 배유나의 이동 공격으로 세트 포인트를 챙겼고, 박정아는 24-22에서 퀵오픈으로 셧아웃 승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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