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슬리 스네이더르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베슬리 스네이더르(33)가 과거 리버풀로 이적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스네이더르는 인터밀란에서 뛰던 2013년 이적을 결심했다. 기량을 유지하고 있었던 시점이기 때문에 많은 팀들의 관심을 받았고 리버풀도 그 중 후보에 있었다. 하지만 스네이더르는 리버풀이 아닌 터키의 갈라타사라이를 선택했다.

빅리그가 아닌 터키 리그를 선택한 것에 대해 많은 이들이 의문을 품었다. 긴 시간이 지난 후 스네이더르는 갈라타사라이로 이적한 이유를 밝혔다.

스네이더르는 최근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많은 사람들이 리버풀이 아닌 갈라타사라이로 이적한 것에 대해 놀라워했다"고 말문을 연 뒤 "리버풀로 가지 않은 이유는 난 늘 이기는 선수였기 때문이다"고 했다.

스네이더르의 말처럼 그가 거친 팀들을 보면 각 리그의 우승 후보들이었다. 네덜란드에서는 아약스, 스페인에서는 레알 마드리드, 이타릴아에서는 인터밀란에서 뛰었고, 터키의 강팀인 갈라타사라이로 이적했다.

스네이더르는 "난 우승하길 원했다. 그래서 갈라타사라이로 갔다. 리버풀보다 갈라타사라이에서 더 많은 승리와 우승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갈라타사라이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스네이더르가 갈라타사라이에서 뛴 2013년 1월부터 2017년 8월까지, 갈라타사라이는 리그 우승 2회, 튀르키에쿠파스 우승 3회, 쉬페르쿠파 우승 2회를 차지했다. 반면 리버풀은 우승트로피가 없다.

스네이더르는 "올바른 선택을 했다고 본다. 난 터키에서 정말 좋은 시간을 보냈다"며 만족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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