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레즈의 훈련 모습을 공개한 레스터시티 트위터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내가 파업을 했다는 이야기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1월 겨울 이적 시장에 맨체스터시티와 연결되었던 알제리 공격수 리야드 마레즈(27)가 레스터시티 훈련에 복귀했다. 밝은 모습으로 훈련하는 모습을 레스터시티 공식 트위터가 공개했다. 유력 영국 언론 다수는 마레즈가 한국 시간으로 11일 새벽 2시 30분에 킥오프하는 맨시티와 2017-18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경기에 출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마레즈 본인도 입을 열었다. 영국 신문 레스터머큐리와 가진 인터뷰에서 “레스터시티는 늘 내가 어디에 있었는지 알고 있었고, 내 대리인을 통해 내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직접적으로 파악하고 있었다”며 자신과 구단 사이에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마레즈는 “난 레스터시티의 일원으로 프리미어리그 승격과 챔피언 등극 등 많은 성공을 이뤘다. 내 목표는 늘 같다. 내가 뛰는 클럽과 팬, 동료들을 위해 100%를 쏟는 것”이라며 레스터시티에 대한 충성심과 애정에 변함이 없다고 했다.

마레즈는 1월 겨울 이적 시장에 맨시티의 관심을 받았다. 알렉시스 산체스 영입에 실패한 맨시티가 마레즈에 접근했으나, 이적료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무산됐다. 마레즈는 이후 레스터시티 훈련장에 나타나지 않았고, 경기도 뛰지 않았다. 맨시티행을 원했으나 꿈을 이루지 못해 팀 훈련을 이탈한 것으로 알려졌다.

▲ 마레즈(왼쪽)와 퓌엘 감독


이에 대해 마레즈는 “지난 10일 동안 나의 친구라고 주장하는 이들이 나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면서 떠들었다”며 분노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과 기자들이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추정한 이야기를 떠들었다. 난 내가 그동안 훈련에 참석하지 않았던 이야기에 대한 무수한 추정이 완전히 사실이 아니라고 단언한다”고 말했다.

다만 마레즈는 지난 10일간 레스터시티와 함께 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나 자신은 물론 조언자들은 근거가 없는 추측에 대해 아무런 대응도 하지 않을 것이다.” 

마레즈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8득점 7도움을 올리며 여전히 준수한 활약을 보이고 있다. 레스터시티도 리그 8위로 순항 중이었다. 마레즈는 자신이 뛴 최근 5차례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3골을 기록하고 있었다. 레스터시티는 마레즈가 결장한 채 치른 최근 두 차례 리그 경기에서 에버턴에 1-2 패배, 스완지시티와 1-1 무승부를 기록하는 등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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