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미국 최대의 통신사 AP 통신은 10일(이하 한국 시간) 기사에서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 팀의 경기를 조명했다.

AP 통신은 이날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 팀이 오래 기다렸던 올림픽 데뷔전에 나선다"(Korea women's hockey team to make much-awaited Olympic debu)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AP 통신은 "스위스와 경기는 이미 매진됐다"며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여동생이 참석할지도 모른다는 루머가 떠돌고 있다"고 보도했다.

남한과 북한은 7개월 논의 끝에 단일팀 구성에 합의했다. 23명의 한국 대표 팀에 북한 대표 팀 선수 12명, 북한 임원 1명이 합류한다. 매 경기 최소 3명의 북한 선수가 포함돼야 한다.

단일팀 첫 상대인 스위스는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딴 강팀으로 세계 랭킹은 6위다. 세계 랭킹 22위인 한국, 25위인 북한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선다.

머리 감독은 9일 "스위스전에는 2∼4라인에 북한 선수 1명씩 출전할 예정"이라며 "우리는 한가족, 한팀이 됐다. 우리는 정치적인 주장을 하려고 여기 온 게 아니다. 우리는 승리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출사표를 밝혔다.

한국 단일팀과 스위스의 경기는 오늘 밤 9시 10분 강원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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