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제작 영상뉴스팀] 1월 이적 시장에 맨체스터시티 이적이 무산된 이후 두문불출하던 리야드 마레즈가 레스터시티의 맨시티 원정에 맞춰 팀에 복귀했습니다.

레스터시티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마레즈가 훈련하는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복수의 영국 유력 매체도 마레즈가 레스터시티 선수단에 돌아와 맨시티 원정 명단에 포함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맨시티는 1월 겨울 이적 시자에 알렉시스 산체스 영입을 추진했습니다. 산체스가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이적을 결정하자 마레즈 영입으로 선회했습니다. 레스터 시티와 이적료 협의가 되지 않아 무산됐습니다.

맨시티로 가고 싶었던 마레즈는 이후 10일 가까이 레스터시티 훈련에 불참했습니다. 경기도 뛰지 않았습니다. 레스터시티는 마레즈가 없는 동안 에버턴에 1-2로 졌고, 스완지시티외 1-1로 비겼습니다. 

레스터시티 유니폼을 입고 이티하드 경기장으로 가게 된 마레즈는 영국 신문 레스터머큐리와 인터뷰에서 '파업 보도'를 부인했습니다. 

▲ 맨시티 원정에 나서는 마레즈 ⓒ레스터시티 트위터


"레스터시티는 늘 내가 어디에 있었는지 알고 있었고, 내 대리인을 통해 내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직접적으로 파악하고 있었다."

"난 레스터시티의 일원으로 프리미어리그 승격과 챔피언 등극 등 많은 성공을 이뤘다. 내 목표는 늘 같다. 내가 뛰는 클럽과 팬, 동료들을 위해 100%를 쏟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과 기자들이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추정한 이야기를 떠들었다. 난 내가 그동안 훈련에 참석하지 않았던 이야기에 대한 무수한 추정이 완전히 사실이 아니라고 단언한다."

돌아온 마레즈가 맨시티를 겨냥할 레스터의 창으로 어떤 활약을 펼치지 관심이 모입니다. 맨시티와 레스터의 경기는 11일 새벽 2시 30분 킥오프합니다. 

▲ 스완지시티 ⓒ한준 기자


기사회생 스완지, 번리 돌풍에 도전장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제작 영상뉴스팀] 기성용 선수가 활약하고 있는 스완지시티가 8경기째 지지 않고 있습니다. 9연속 무패를 위해 만날 상대는 2017-18시즌 프리미어리그 7위를 달리고 있는 번리. 스완지시티가 번리 돌풍에 도전장을 내밉니다.

10일 밤 12시에 킥오프하는 스완지와 번리의 27라운드 경기. 스완지는 잔류가 목표인 17위. 번리는 유럽대항전 진출까지 바라볼 수 있는 7위에 올라 있습니다. 양 팀의 순위 차이는 무려 10위. 하지만 번리는 2018년 들어 고전하고 있습니다. 최근 공식 경기 10연속 무승에 빠져 있습니다.

두 팀의 최근 분위기는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스완지시티는 리그에서 리버풀, 아스널을 연파하고 레스터시티 원정에서 비겼습니다. FA컵 재경기에선 노츠카운티에 8-1로 대승했는데, 무려 1978년 이후 기록한 구단 자체 최다 승입니다.

번리는 리버풀, 맨시티, 크리스털팰리스,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 내리 4연패를 당하다 2월 들어 살아나고 있습니다. 뉴캐슬 원정에서 1-1로 비긴 것에 이어 맨시티와 리그 홈 경기에서 1-1로 비겨 연이어 승점을 챙겼습니다. 스완지시티 원정에서 무승의 고리를 끊고자 합니다.

역사적으로 본다면 번리에게 쉽지 않은 도전입니다. 번리는 1995년 12월 이후 스완지시티와 원정 경기에서 이기지 못했습니다. 스완지시티는 안방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최근 3연속 무패를 기록 중이죠. 

스완지시티는 이번 경기에 겨울 이적 시장에서 영입한 앙드레 아유를 투입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드필더 앤디 킹도 출격 준비를 마쳐 선수단이 탄탄해졌습니다. 

번리의 최근 고전에는 역시 부상자 문제가 있습니다. 제임스 타코우스키, 톰 히턴, 로비 브래디, 스티븐 드푸어, 딘 마니, 크리스 우스, 존 월터스가 여전히 부상자 명단에서 회복되지 못했습니다. 필 바즐리도 다쳤습니다. 스티븐 워드가 회복한 것이 그나마 다행입니다.

레스터시티와 26라운드 경기에서 리그 첫 도움을 기록한 기성용 선수도 이번 경기에 변함없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양 팀 모두 견고한 수비와 조직력을 앞세워 역습하는 팀입니다. 흥미로운 대결예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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