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제작 영상뉴스팀] 레알마드리드와 레알소시에다드가 2017-18 스페인 라리가 23라운드 일정에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을 벌입니다.

레알마드리드는 현재 라리가 4위, 소시에다드는 14위. 10위 차이지만 상황은 두 팀 모두 절박합니다. 마드리드는 디펜딩 챔피언인데 승점 39점으로 선두 바르셀로나와 차이가 무려 18점으로 벌어져 있습니다. 추격이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죠. 

지난 주말 26라운드 경기에는 강등권에 있던 레반테와 2-2로 비겼습니다. 코파델레이 8강에서 레가네스에 탈락한 이후 또 한번의 실망스러운 결과입니다. 

파리생제르맹과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경기를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선수단 체력 관리와 정신력 관리가 중요합니다. 올 시즌 홈에서 고전하는 경기가 많은 마드리드는 연이어 벌어지는 홈 경기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해야 합니다.

▲ 위기론에 휩싸인 레알의 지단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준수한 모습을 보이던 소시에다드는 1월 7일 레가네스전 0-1 패배를 시작으로 바르셀로나, 셀타비고, 비야레알 등 강팀을 차례로 만나 내리 4연패를 당했습니다. 강등권과 멀지 않은 위치까지 떨어졌습니다. 강등권에 있는 데포르티보라코루냐를 22라운드 경기에 만나 5-0 대승을 거두며 반전했으나, 레알마드리드와 원정 경기는 분명 험난합니다.

소시에다느는 마드리드와 최근 경기에서 6연패를 당했습니다. 2014년 9월 홈에서 4-2로 이긴 뒤 절대 열세. 소시에다드가 마드리드 원정에서 승리한 것은 2004년 5월로 무려 14년 전의 일입니다. 

소시에다드의 현실적 목표는 승점 1점입니다. 올시즌 11골을 기록 중인 윌리안 주제를 비롯해 아드낭 야누자이 등 공격진에 부상자가 있습니다. 잘츠부르크와 유로파리그 경기도 준비하는 소시에다드 역시 쉽지 않은 원정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네이마르


PSG, 툴루즈 원정서 리그앙 독주 굳히기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제작 영상뉴스팀] 파리생제르맹(PSG)이 툴루즈 원정을 떠나 독주 체제 굳히기에 나섭니다. PSG는 오는 15일 레알마드리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치릅니다. 툴루즈전은 레알마드리드전을 염두에 두고 경기를 운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전들의 체력 안배와 복귀 선수의 경기 감각 조율이 목표가 될 수 있습니다.

주중 쿠프 드 프랑스에서 휴식을 취한 네이마르는 이번 경기에 출전해 감각을 조율할 것으로 보이고, 앙헬 디 마리아도 지난 주중 경기의 상승세를 이어 툴루즈전 선발 출전이 예상됩니다. 킬리안 음바페 역시 출전을 기다리고 잇습니다. 부상에서 돌아온 중원의 핵심 티아구 모타 역시 후반엔 교체로 출전해 경기 감각을 끌어 올릴 것으로 보입니다.

PSG는 다소 여유 있게 이번 경기에 나설 것입니다. 이번 시즌 24경기에서 20승 2무 2패를 거뒀습니다. 75골이나 터뜨리면서 경기당 득점이 3골을 넘는 폭발력을 보여주고 있고, 실점은 17골에 불과합니다. 그야말로 프랑스 무대에서 PSG를 멈춰세울 팀을 찾기 어렵습니다.

반대로 툴루즈의 순위는 15위입니다. 파스칼 두프라스 감독 경질된 뒤 미카엘 데베베 감독이 부임하면서 트루아와 니스를 연파했습니다. 팀이 더 안정감을 찾았지만 PSG는 맞서기에는 버거운 상대입니다.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되지만 홈 팬들 앞에서 반란을 준비합니다. 팀 내 최다 득점자인 왼쪽 측면 공격수 막스 그라델의 발끝을 주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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