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오후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센터에서 열린 여자 7.5km+7.5km 스키애슬론 경기가 끝난 뒤 플라워 세리머니에서 1위를 차지한 스웨덴 샬로테 칼라(가운데), 2위 마리트 비에르옌가(왼쪽), 3위 핀란드 크리스타 파르마코스키가 레이스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강릉, 신원철 기자]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첫 메달리스트가 나왔다. 스웨덴 여자 크로스컨트리 스키 대표 샬로테 칼라가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칼라는 10일 평창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 센터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여자 크로스컨트리 15㎞(7.5㎞+7.5㎞) 스키애슬론 경기에서 40분 44초 9의 기록으로 1위를 기록했다. 칼라는 노르웨이의 크로스컨트리 여왕 마리트 비에르옌의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저지했다. 

비에르옌은 2위에 올라 은메달을 획득해 동계 올림픽 여자 선수 최다 메달 기록을 11개(금6·은4·동1)로 늘렸다.

여자 스키애슬론은 초반 7.5㎞는 클래식 주법(스키가 평행을 이룬 상태에서 앞뒤로 움직이는 방식)으로, 나머지 7.5㎞는 프리스타일(스키를 좌우로 지치는 방식) 주법으로 설원을 달리는 경기다.

여왕 비에르옌이 경기 대부분을 선두로 달렸지만 칼라가 마지막 바퀴에서 대역전극을 펼쳤다. 칼라, 비에르옌에 이어 핀란드의 크리스타 파르마코스키(40분 55초)가 동메달을 따내 올림픽 개인전 첫 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선수 중 이 종목에 유일하게 출전한 이채원은 완주한 60명 중 57위(46분 44초 5)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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