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글 김도곤 기자, 제작 영상 뉴스팀] 대한항공이 플레이오프에 한 발 더 다가섰습니다.

대한항공은 10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V리그 5라운드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34-32, 18-25, 25-11, 25-19)로 승리했습니다.

대한항공은 승점 3점을 추가, 49점으로 2위 삼성화재를 3점 차이로 추격했습니다. 더불어 4위 KB 손해보험과 9점으로 승점차를 벌리면서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플레이오프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습니다.

▲ 대한항공 ⓒ KOVO
특이하게 외국인선수가 아닌 국내 선수가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는데요. 정지석이 25득점으로 맹활약했고 그 뒤를 가스파리니가 17득점으로 지원했습니다.

1세트에 엄청난 접전이 펼쳐졌습니다. 두 팀 모두 30점이 넘어가는 듀스가 나왔는데요. 대한항공이 집중력을 잃지 않으면서 첫 세트를 가져갔습니다.

1세트에 너무 힘을 뺀 탓이었을까요? 2세트를 무기력하게 한국전력에 내주면서 세트스코어 1-1로 균형이 맞춰졌습니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전열을 가다듬은 후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습니다. 맹공을 퍼부은 대한항공은 3세트를 더블스코어 이상으로 이겼고, 4세트도 초반부터 잡은 리드를 유지하며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현대건설, 흥국생명 완파…2위 기업은행 맹추격

[스포티비뉴스=글 김도곤 기자, 제작 영상 뉴스팀] 현대건설이 2위 추격의 고삐를 당겼습니다.

현대건설은 10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V리그 흥국생명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18-25, 25-16, 32-30, 25-16)로 승리했습니다. 승점 43점이 된 현대건설은 2위 IBK 기업은행과 승점 동점을 맞췄습니다. 다승에서 밀려 순위를 바꾸진 못했습니다.

황연주가 30득점을 올리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고, 부상으로 하차한 엘리자베스의 대체 외국인선수 소냐는 첫 경기에서 16득점을 기록했습니다. 이외에도 양효진이 16득점, 황민경이 12득점으로 전선수가 고른 활약을 펼쳤습니다.

흥국생명은 크리스티나가 29득점, 이재영이 20득점을 올렸지만 중앙 공격과 블로킹에서 밀리며 패했습니다.

현대건설은 1세트를 내줬지만 2세트부터 역전극을 써내려갔습니다.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2세트를 따내면서 균형을 맞췄습니다.

3세트가 승부처였습니다. 두 팀 모두 30점이 넘는 접전을 펼쳤는데요. 6-11로 뒤지다 동점을 만들며 경기를 듀스로 끌고 갔고, 양효진과 황연주의 점수로 세트를 가져갔습니다.

▲ 현대건설 ⓒ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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