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인천, 임창만 기자] "내 몫은 해야죠. 안 그러면 경기 뛰면 안 되죠."

현대건설 황연주(32)가 공격에서 폭발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현대건설은 1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흥국생명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18-25, 25-16, 32-30, 25-16)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황연주는 공격 성공률 50.94%, 30득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새 외인 소냐는 16점으로 황연주를 지원했다.

경기 후 만난 황연주는 "외국인 선수가 소나갸 새로 오고, 호흡을 맞추지 얼마 안 돼서 힘든 경기가 될 거로 생각했다. 하지만 선수들이 다 부담을 잘 이겨줬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난 하던 대로 하고, 공격 부분에서 부담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쉽지 않지만, 내가 해야 할 몫은 해야 한다. 그게 안 되면 경기를 뛰면 안 된다"고 냉철하게 말을 이어갔다.

외국인 소냐에 대해서 황연주는 "합류한 지 얼마 안 돼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빨리 적응해서 포스트시즌을 준비했으면 한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황연주는 "우승도 중요하지만, 안 다치고 꾸준히 하고 싶다.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리고, 힘낼 수 있게 더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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