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이라(화성시청)는 1조에서 간발의 차로 파이널A 진출에 실패했다. 탐색전으로 레이스를 시작한 서이라는 3바퀴를 남기고 아웃 코스 질주로 순위를 단번에 끌어 올렸다. 결승선 앞에서 접전이 벌어졌고, 서이라는 골인 직전 균형을 잃었지만 '발 끝 밀어넣기'로 마지막 가능성을 노렸다.
그러나 리뷰를 거쳐 3위가 확정됐고 파이널B에 진출했다. 2위 찰스 해믈린(캐나다)에 단 0.002초 뒤진 2분 11초 126이었다. 세멘 엘리스트라토프(러시아 출신 올림픽 출전 선수)가 조 1위로 해믈린과 함께 파이널A에 올랐다.
임효준과 황대헌이 속한 3조는 8명이 경쟁했다. 이 가운데 중국 선수만 3명이었다. 한국-중국의 눈치 싸움이 치열했다. 황대헌이 7바퀴를 남기고 선두권으로 나섰고, 4바퀴를 남기고는 임효준이 황대헌마저 역전했다. 3바퀴 전부터 1, 2위로 달린 두 선수는 동반 파이널A 진출을 일궜다. 임효준이 1위(2분 11초 389), 황대헌이 2위(2분 11초 469)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