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민정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강릉, 신원철 기자] 한국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대표 선수들이 3,000m 계주에서 세계 최강다운 경기력으로 결승전에 올랐다. 반 바퀴 차이를 극복하고 1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한국의 기록은 4분06초387.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중국이 갖고 있던 신기록을 경신했다.

한국은 10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여자 3,000m 계주에서 1위로 결승에 올랐다.

심석희(한체대)-최민정(성남시청) 쌍두마차에 김예진(평촌고)과 이유빈(서현고) 두 10대가 가세했다. 한국은 헝가리, 캐나다, OAR(러시아 출신 올림픽 출전 선수)와 1조에서 경쟁했다. 

심석희가 1번, 최민정이 2번 주자를 맡았다. 캐다나-헝가리에 이어 3위로 시작한 한국은 24바퀴를 남기고 이유빈이 넘어지면서 최하위로 밀렸다. 그러나 13바퀴를 남기고 차이를 거의 좁혔고, 10바퀴를 남긴 시점에서 김예진이 2위가지 치고 나왔다. 이어 이유빈이 선두로 올라섰다. 남은 시간 선두를 지키며 결승 티켓을 잡았다. 

한편 3,000m 계주는 20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다. 한국 여자 선수들은 올 시즌 4차례 월드컵 대회에서 단 한 번도 메달을 놓치지 않았다. 금메달 2개, 은메달과 동메달이 각각 1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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