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체티노 감독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맨유, 리버풀, 아스널을 상대로 승점 7점을 얻었다."

토트넘은 10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시즌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에서 아스널을 1-0으로 꺾었다.

영국 공영 방송 'BBC'의 보도에 따르면 경기 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전반전 두 팀 모두 좋은 에너지를 갖고 있었다. 아스널이 너무 촘촘해서 공간을 찾기 어려웠다. 경기는 주도했지만 많은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며 전반전을 평가했다. 유효 슈팅이 하나밖에 없을 정도로 두 팀의 경기는 팽팽했다.

후반 킥오프 4분 만에 해리 케인이 골망을 흔들면서 경기가 달라졌다. 토트넘은 후반전 내내 경기를 주도하면서 유리하게 경기를 이끌었다. 포체티노 감독 역시 "후반전엔 같은 형태에서 우리가 훨씬 더 좋았다"고 평가하면서 "20분 이후 3-0이 됐어야 했다. 축구에서 게임을 완전히 끝내지 못하면, 찬스를 주고 고전한다"면서 후반전 골 결정력 부족은 문제점이라고 꼽았다.

승점 3점은 토트넘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토트넘은 1경기씩 덜 치른 리버풀과 첼시를 밀어내고 3위까지 올라갔다. 포체티노 감독은 "승리해서 매우 기쁘다"면서 "우리는 맨체스터유나이티드, 리버풀, 아스널과 치른 3번의 중요한 경기에서 승점 7점을 따냈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25라운드부터 27라운드까지 상위권 다툼을 벌이는 팀들과 맞대결을 펼쳤다.

포체티노 감독은 "케인은 현재이자 미래"라면서 "그가 토트넘 소속이라 자랑스럽다"면서 결승 골을 기록한 케인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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