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벤 크라머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강릉, 신원철 기자]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종목의 최강자 스벤 크라머가 개인 통산 8번째 올림픽 메달을 차지했다. 더불어 5,000m에서는 3개 대회 연속 금메달로 자신이 왜 장거리 최강자로 불리는지 입증했다. 

크라머는 11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0m에서 6분 9초 76의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1위에 올랐다. 2014년 소치 대회에서 자신이 세운 6분 10초 76을 딱 1초 앞당겼다. 

크라머는 2006년 토리노 대회에서 크라머는 5,000m 은메달과 팀 추월 동메달로 자신의 첫 올림픽을 마쳤다. 당시 그의 나이 19살. 4년 뒤인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는 5,0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어 2014년 소치 대회에서 올림픽 신기록과 함께 금메달을 따내며 2개 대회 연속 1위에 올랐다.

올림픽 기록을 스스로 깼다. 크라머는 10조에서 패트릭 베커트(독일)과 함께 레이스를 벌였다. 이번 대회에서 누구도 넘지 못한 6분 10초대를 홀로 넘었다. 세계 신기록(6분 1초 86) 보유자인 테드 얀 블루먼(캐나다)는 6분 11초 616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