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평창특별취재팀 김건일 기자] 한국 설상 첫 메달에 도전한 모굴 프리스타일 간판 최재우(24, 한국체육대학교)가 결승 2차에서 탈락했다.

세계 랭킹 4위 최재우는 12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 스노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모굴 결승 2라운드에서 착지 실수로 완주에 실패했다.

세계 최고 공중 기술을 자랑하는 그답게 최재우는 처음 1080도 공중 회전을 완벽하게 해냈다.

그러나 점프 도약에서 중심이 흔들리는 바람에 착지하다가 크게 넘어졌다.

한참을 쓰러져 있어 부상이 우려됐지만 최재우는 스스로 일어나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최재우는 지난 9일 1차 예선에서 착지 실수로 20위에 그쳤지만 이날 2차 예선과 결승 1라운드를 통과해 2라운드까지 치렀다.

최재우는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어 한국 동계올림픽 설상 종목 역사상 최초로 메달을 안겼다.

세계 랭킹도 4위까지 끌어올리며 이번 대회에서 올림픽 설상 '노메달' 갈증을 풀 기대주로 각광받았다.

이 대회에 출전했던 서명준과 김지현은 2차 예선에서 각각 18위, 17위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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