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자르(왼쪽)와 콘테 감독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얻고 FA컵에서 우승하겠다.”

첼시의 부진 속에도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는 에덴 아자르가 2017-18시즌 첼시의 목표를 FA컵 우승으로 꼽았다. “쉽지 않겠지만 챔피언스리그 우승에도 도전한다”고 했다.

2016-17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이룬 ‘디펜딩 챔피언’ 첼시는 27라운드 현재 리그 4위다. 웨스트브롬을 꺾고 승점 53점을 얻은 첼시는 토트넘홋스퍼를 5위로 밀어냈다.

타이틀 방어는 현실성이 없다. 선두 맨체스터시티가 이미 승점 72점을 벌었다. 첼시보다 19점이나 앞서 있다. 첼시 선수단은 현실적인 목표를 바라보고 있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나설 수 있는 4위 경쟁, 아직 토너먼트 무대에서 살아있는 FA컵과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다.

웨스트브롬과 리그 27라운드 경기에서 멀티골을 넣은 아자르는 “모든 것을 쏟겠다. 목표레 이르기 위해선 그래야 한다. 첼시가 우승 컵을 들 수 있도록 플레이하겠다”고 했다. 첼시는 FA컵 16강,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올라있다. 

아자르는 “우리 팬들 앞에서 기대에 부응했다. 오늘과 같은 경기를 하면 늘 좋다”며 “이제 헐시티와 FA컵 경기, 바르셀로나와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대한 준비를 마쳤다. 지고 나서 경기하면 좋지 않다. 이제 모든 것을 쏟을 준비가 됐다”고 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도 “그동안 자신감 없이 경기했고, 실수도 많았다. 웨스트브롬과 경기에서 우리는 지배적인 모습을 보였고, 경기를 통제했다. 많은 기회를 만들었다. 승리를 통해 나쁜 시기를 넘겼다”며 팀의 사기를 회복한 것이 소득이라고 했다. 

“이제 FA컵 경기와 바르셀로나와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갖는다. 우리가 자신감을 되찾았다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일이다.”

콘테 감독은 올 시즌을 끝으로 첼시의 감독이 교체될 것이라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 “우리는 이런 추측성 보도에 익숙하다. 선수들 역시 축구계에서 벌어지는 일에 대해 잘 안다. 우리는 이런 추측을 싸워 이길 것이다. 이겨내는 방법은 좋은 축구를 하면서 이기는 것뿐이다. 시즌 마지막까지 추측이 돌겠지만 신경 쓰지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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