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가락에너지응원단이 남북 아이스하키 이색 응원전을 펼쳤다. ⓒ손가락에너지응원단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아이스하키를 사랑하는 팬들의 자발적 응원 모임인 ‘손가락에너지응원단’ 멤버 100여 명이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을 응원했다. 아이스하키 팬들의 뜨거운 응원 열기는 12일 스웨젠전이 끝날 때까지 식을 줄 몰랐다. 

‘손가락에너지응원단’은 12일 강릉 관동하키센터 현장과 역삼동 라이브 펍 ‘엠플라운지'에서 응원을 진행됐다.

‘손가락에너지응원단’은 아이스하키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팬 커뮤니티이다. ‘손가락에너지응원단’은 지난해 6월에 결성돼 국가대표팀과 국내 대학팀, 실업 리그 등 다양한 경기에서 현장과 온라인으로 응원전을 진행했다.

역삼동 응원 현장에 모인 80여명은 경기 시작 1시간 전부터 여자아이스하키 선수들을 위한 응원 메시지를 작성했다. 이어 응원단 페이스북 그룹을 통해 관동하시센터 현장으로 전달했다. 관동하키센터 현장에 있는 20여명의 원정 응원단은 전달받은 메시지를 캘리그래피 보드에 담아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응원단의 에너지를 전하는 임무를 담당했다.

이 밖에도 역삼동 응원 현장에는 경기 중 모바일 앱으로 진행되는 아이스하키와 손가락에너지응원단에 대한 돌발 퀴즈, 행운권 추첨, 특별 포토월 등으로 응원의 열기에 재미를 더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손가락에너지응원단의 ‘이색 응원전’은 지난 12월 ‘러시아 채널원컵’ 남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경기(한국 vs. 스웨덴) 응원을 위해 처음으로 기획돼 진행됐다. 당시 국내 아이스하키 팬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응원단 매니저 김윤아씨는 “아이스하키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함께 경기를 보며 벌이는 응원의 열기는 현장 못지않았던 것 같다”며, “경기를 직접 보지 못한 아쉬움보다 함께 하는 재미가 더욱 컸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손가락 에너지응원단이 지속적으로 응원을 진행한 배경에는 GS칼텍스의 관심과 후원이 있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