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천안, 김민경 기자] "낙담하고 의기소침하면 스스로 창피한 경기를 하게 된다. 남은 7경기를 잘해야 한다."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이 13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17~2018시즌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 5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우리카드는 11승 18패 승점 37점으로 6위에 머물러 있어 봄 배구 가능성이 낮아진 상황이다. 

그래도 포기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 OK저축은행에 진 건 되돌릴 수 없다. 우리들이 지금까지 해온 게 지금 결과다. 우선 마음을 가벽게 하고 최선을 다하자고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삼성화재, 대한항공과 5라운드 경기는 잡았어야 했다. 내용은 괜찮았다. 특히 대한항공전은 더 쉽게 이겼어야 하는 경기였다"고 아쉬운 마음을 표현했다. 

센터 조근호는 남은 시즌 코트를 밟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조근호는 지난 9일 OK저축은행전 도중 왼쪽 발목을 다쳤다. 김 감독은 "상태가 좋지 않아서 못 뛴다. 7경기가 남았는데 (조)근호가 들어올 수 있을지 없을지 봐야 한다. 인대 손상이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카드는 조근호가 빠진 센터진을 구도현, 우상조, 김시훈으로 버티며 남은 시즌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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