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경환 감독(왼쪽)과 배현웅. ⓒ선수 제공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텔레비전 중계라 긴장했던 것 같아요."

FC백암은 13일 울진군 울진종합운동장에서 열린 'SPOTV NOW 제 54회 춘계 한국중등(U-15)축구연맹전' 화랑그룹 저학년부 결승전에서 보인중을 1-0으로 이겼다.

배현웅은 "결승전까지 함께 간 동료, 코치님들께 감사드린다. 결승 골을 넣게 돼 기쁘다"면서 우승과 MVP를 동시에 차지한 소감을 밝혔다.

FC백암이 우승은 차지했지만 힘겨운 경기였다. 아직 저학년부. 다듬어지고 완성된 선수들이 아니었다. 결승전에 방송으로 중계되는 대회라 긴장감은 더 했을 것. 배현웅은 "다들 중계에 좋아하면서도 긴장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어려운 경기를 해결한 것이 바로 배현웅. 후반 6분 코너킥을 헤딩으로 연결해 결승 골을 터뜨렸다. 배현웅은 "크로스가 올라올 때 눈이 맞았다. 올라올 때부터 들어갈 것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웃었다.

FC백암은 백호그룹 고학년부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노경환 감독이 부임한 지 1,2달 정도만에 거둔 성과다. 배현웅은 "감독님이 선수들을 배려해주시고, 재미있는 축구를 하셔서 더 빠르게 적응하려고 한다"며 노 감독의 지도력에 감사한 마음을 표시했다.

노 감독은 배현웅을 "배현웅은 스피드가 좋고 돌파력이 좋은 선수다. 고학년 선수 경기에도 투입되는 선수"라면서 칭찬했다.

장래의 꿈은 역시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공격수다. 배현웅은 자신의 꿈에 대해 "연령별 대표에 들어가고 싶다. 앞으로 더 잘하게 된다면 독일 분데스리가에 진출해보고 싶다. 롤모델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다. 골 결정력이 좋고 플레이가 멋지고 빠르다"면서 당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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