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트트릭 공을 건네 받는 마네(오른쪽)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주춤했던 '킹마네'가 돌아왔다. 사디오 마네가 포르투갈 원정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리버풀은 15일(한국 시간) 포르투갈 에스타디우 두 드라가오에서 열린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포르투를 5-0으로 완파했다. 오랜만에 밟은 본선 무대서 조별리그를 1위로 통과했고, 이제 8강행도 눈앞에 뒀다. 원정 5골 그리고 클린시트. 안방 경기를 남겨운 리버풀에 매우 유리한 상황이다.

선발 출전한 마네는 선제골을 비롯해 3골을 몰아쳤다. 무엇보다 슈팅의 힘, 결정력이 빛났다. 마네는 경기 후 몸을 낮췄다. 그는 영국 방송 BT 스포츠에 "우리가 다섯 골을 넣긴 했지만 솔직히 쉬운 경기는 아니었다"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멋진 축구를 했다"고 했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득점은 세 번째 골. 마네는 "좋은 타격"이었다고 설명했다.

홀로 3득점을 책임졌지만 팀 동료들의 공도 잊지 않았다. 마네는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 플레이 한다는 것을 늘 즐기고 있다"며 "모두가 3명(마네, 피르미누, 살라)를 말하지만 다른 동료들이 우리를 더 쉽게 만들어 준다. 팀이 없다면 우린 아무것도 아니다.득점을 한 우리가 행운아"라고 말했다.

1차전을 대승으로 장식한 리버풀은 보다 가벼운 마음으로 2차전을 맞는다. 2차전은 리버풀 안방 안필드에서 다음달 7일 열린다.

[영상] '마네 해트트릭' Goals 포르투 vs 리버풀 골모음(마네 3번째 골: 2분23초) ⓒ이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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