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이스 엔리케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FC바르셀로나 수비수 토마스 페르말런이 루이스 엔리케 전 바르사 감독의 첼시 부임설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냈다.

영국 신문 가디언과 인터뷰를 가진 페르말런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체스터시티에서 보여주는 것과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바르사 방식의 축구를 이식해 효과를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잉글랜드 축구에 스페인식 영향을 가져온다면 시간이 걸리겠지만 아주 잘 될 것”이라는 게 페르말런의 생각이다. 페르말런은 “엔리케 감독 아래 내게 출전 기회가 많지 않았지만 그를 나쁜 감독이라고 하지 않을 것”이라며 객관적으로 그는 좋은 감독이었다고 지지했다.

“엔리케 감독과 관계는 아주 좋았다. 그는 선수들이 옳다고 느끼도록 대화하는 법을 안다. 내가 같이 일해본 감독 중 최고가 누구였냐고 묻는다면 그 역시 포함될 수 있는 감독이다.”

엔리케 감독은 2016-17시즌을 끝으로 바르사를 떠나 휴식 중이다. 2014-15시즌에 부임과 함께 트레블을 달성해 과르디올라 감독의 바르사 신화를 이었다. MSN 트리오 조합을 완성해 바르사의 두 번째 전성시대를 이끈 인물로 평가 받는다. 

엔리케 감독도 현역 시절 바르사의 주장 출신으로 바르사B에서 감독 경력을 시작했다. 과르디올라 감독과 비슷한 행보를 걸어왔다. 최근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경질설이 돌면서 2018년 여름 첼시 지휘봉을 잡을 것이라는 영국 언론의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