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아'는 다시 일본과 만나게 될까?

[스포티비뉴스=평창특별취재팀 이교덕 기자] 아이스하키 여자 단일팀 '코리아'가 오는 18일 일요일 낮 12시 10분 강원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평창 올림픽 5~8위 순위 결정전 1차전을 치른다. 

17일 준결승행이 걸린 외나무다리승부에서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 팀(OAR)에 2-6으로 진 스위스와 5·6위 결정전 진출권을 놓고 맞붙는다.

스위스는 '코리아'가 예선에서 만난 강적이다. 0-8로 완패한 바 있다. 최약체로 평가받는 '코리아'가 이변을 연출해 스위스를 이기면 오는 20일 5·6위 결정전으로 올라가고,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또 지면 같은 날 7·8위 결정전으로 떨어진다.

8개 팀이 A조와 B조로 나뉘어 예선전을 펼친 이번 올림픽에서 우승 후보 캐나다와 미국이 각각 준결승전에 직행했다. 반면 '코리아'와 일본은 일찌감치 5~6위 순위 결정전으로 내려가 있었다.

준결승전에서 캐나다와 만날 팀은 스위스를 이긴 OAR이다. 미국과 맞붙는 팀은 스웨덴과 핀란드의 경기 승자다. 북유럽 라이벌인 두 나라는 잠시 후 오후 4시 40분에 운명의 퍽 전쟁을 치른다. 패자는 오는 18일 5~8위 순위 결정전 1차전으로 내려와 일본과 대결한다.

'코리아'와 일본이 다시 만날 가능성이 있다. 두 팀이 나란히 이겨 5·6위 결정전에서 재대결할 확률보다, 두 팀이 모두 지고 7·8위 결정전에서 재대결할 확률이 더 높다.

'코리아'는 예선 B조에서 스위스에 0-8, 스웨덴에 0-8, 일본에 1-4로 3연패하고 5~8위 순위 결정전으로 떨어졌다. 일본은 예선 B조에서 스웨덴에 1-2, 스위스에 1-3으로 졌다. '코리아'에만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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