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민정

[스포티비뉴스=강릉, 신원철 기자] 최민정과 김아랑이 쇼트트랙 여자 1500m 준결승에 진출했다. 심석희는 레이스 중 미끄러지면서 탈락했다.

17일 강원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년 평창 올림픽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500m 예선에서 최민정과 김아랑은 여유 있게 레이스를 펼쳤다.

김아랑은 예선 4조에서, 최민정은 예선 6조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최민정이 10바퀴째 아웃코스로 치고 나오자, 상대들이 긴장했다. 경쟁이 치열해졌지만 최민정은 5바퀴째 속도를 올려 쭉쭉 치고 나갔다. 스피드에서 발군이었다.

김아랑은 가장 뒤에서 상대들을 지켜보면서 초반 탐색전을 펼쳤다. 8바퀴째 인코스로 치고 들어오며 선두 킴 부탱을 바로 뒤에서 따라붙었다. 마지막 바퀴에서 킴 부탱을 따돌려 1위로 들어왔다.

심석희는 9바퀴째 코너를 돌아가 미끄러지고 말았다. 다른 선수와 접촉은 없었다. 얼른 일어나 코스로 돌아왔지만 따라잡기에 거리가 크게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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