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후안 마타가 VAR의 결정에 아쉬운 목소리를 냈다. 그는 "분명하지 않은 것 같다"면서 조심스럽게 결정에 불만을 드러냈다.

맨유는 18일(한국 시간) 더 존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시즌 잉글리시 FA컵 16강에서 허더즈필드 타운에 2-0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13번째 FA컵 정상을 노릴 수 있게 됐다.

맨유는 두 번 더 골망을 흔들었지만 모두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안정되지 않았다. 전반 막판 나온 장면은 VAR 판정까지 가서 취소됐다. 영이 측면에서 올려준 볼을 받는 마타 위치가 상대 수비수보다 앞선 것으로 VAR은 판단했다.

마타는 경기 후 영국 방송 BBC 스포츠에 "그라운드 위에서는 오프사이드인지 아닌지 나도 알 수가 없었다. 라인이 굉장히 타이트했기 때문"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난 그저 내가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이다. 득점을 하고 세리머니를 했다. 그리고 나서 주심이 (VAR과) 말하는 것을 봤다"고 설명했다.

장면을 다시 확인했던 마타는 소신을 밝혔다. "솔직히 VAR 시스템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편이다. 축구에 있어 좋은 일"이라면서도 "오늘의 결정을 분명하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 또한 그 결정이 빨리 이뤄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