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주제 무리뉴 감독이 패배 후 거둔 승리에 의미를 부여했다. 2017-18시즌 잉글리시 FA컵 8강 진출은 로멜루 루카쿠의 두 번째 골 상황에서 확신했다고 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8일(한국 시간) 더 존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FA컵 16강에서 허더즈필드 타운에 2-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13번째 FA컵 정상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전반 3분 만에 루카쿠가 골을 뽑아냈지만 이후 상황은 녹록지 않았다. 허더즈필드의 강한 압박에 공격 전개에 애를 먹었고 실수도 연발했다. 하지만 헐거워진 허더드필드 후방을 노린 공격이 주효하면서 맨유는 승리를 거뒀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후 힘든 경기였다고 인정했다. 맨유 공식 채널을 통해 그는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을 알고 있었다"면서 "어려운 경기였지만 우리가 시작을 매우 잘했다. 후반 초반 두 번째 골이 터졌다. 그 순간, 난 경기가 끝났다고 생각했다. 훌륭한 역습이었다"고 말했다.

무리뉴 감독은 4강 진출에 만족했다. "4강에 진출했다는 것에 행복하다"며 "특히 (리그 뉴캐슬전) 패배 이후 경기를 승리해 행복하다"고 했다.

13번 째 FA컵 우승에 도전하는 맨유는 4강에서 브라이튼과 만난다. 브라이튼은 코벤트리를 3-1로 꺾고 4강에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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