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권희동 ⓒ NC 다이노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NC 다이노스가 스프링캠프 첫 청백전을 치렀다. 김경문 감독은 " 첫 경기라 칭찬할 부분보다는 보완해야 할 부분이 많을 것 같다"며 선수들을 긴장시켰다. 

NC는 18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 에넥스필드에서 첫 청백전을 벌였다. 이재학이 선발로 나선 청팀이 로건 베렛이 선발 등파한 백팀에 7-6으로 이겼다.

청팀에서는 권희동(4타수 3안타)과 김성욱(5타수 1안타)가 홈런을 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박헌욱도 4타수 2안타 멀티히트에 성공했다. 선발 이재학은 2이닝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두 번째 투수로 나선 강윤구도 2이닝 무실점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세 번째 투수 류재인이 홀로 6실점. 배재환이 구원 등판해 2⅓이닝 동안 실점하지 않았다.. 

백팀 선발 배렛은 2이닝 4피안타 2실점을 남겼다. 투구 수는 22개였다. 장현식과 구창모가 2, 3번째 투수로 나왔고 모두 2이닝을 던졌다. 장현식은 2실점, 구창모는 1실점했다. 신인 김시훈은 마지막 1이닝 동안 2점을 더 내줬다. 5타수 3안타 2타점의 박으뜸, 4타수 2안타 2타점의 지석훈이 타선에서 돋보였다. 

김경문 감독은 경기 후 "첫 경기라 칭찬할 부분보다는 보완해야 할 부분이 많을 것 같다"고 짧게 말했다. 

베렛 선수은 "우리 팀 타자들을 상대하며 KBO리그 타자들의 성향을 공부하고 특히 스트라이크존에 적응하려 했다. 남은 캠프 동안 스트라이크 존에 잘 적응하고 낮은 공 위주의 볼 배합을 하는 데 집중하겠다. 첫 번째 경기였지만, 오늘은 괜찮은 투구였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홈런을 친 권희동은 "다치지 않고 첫 경기를 잘 마무리해서 좋다. 배트 중심에 공을 맞히겠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들어갔는데, 좋은 타구가 나왔다. 정규 시즌에 맞춰서 준비 잘해서 돌아가겠다"고 했다. NC는 19일에도 청백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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