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평창특별취재팀 김건일 기자] 세계 도박사들은 고다이라 나오(31, 일본)가 이상화(29, 스포츠토토)를 꺾고 정상에 설 것으로 내다봤다.

18일 현재 미국 베팅업체 오즈샤크가 낸 배당에 따르면 2018 평창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고다이라가 -350으로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낮다.

이 종목 2대회 연속 우승자인 이상화는 +400으로 고다이라에 이어 2위다.

일반 배당률로 환산하면 고다이라가 1.28배, 이상화는 5배다.

오스트리아 베팅업체 bwin이 매긴 배당률에서도 고다이라가 톱독이다. bwin은 고다이라에게 1.35배, 이상화에게 4배를 책정했다.

고다이라는 2017-2018 국제빙상연맹(ISU) 월드컵 세계 랭킹 1위다. 현재 이 종목 24연승을 구가하고 있다. 지난 7일 연습 주행에선 37.05로 결승선을 통과해 지난 2014년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이상화가 세웠던 올림픽 기록(37.28)을 0.23초나 앞당겼다.

이번 대회 1000m에서 은메달에 머문 고다이라는 "1000m 주행 비디오를 보고 문제점을 찾았다. 500m에선 반드시 우승하겠다"고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이상화는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과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500m에 이어 3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무릎 부상이 있었지만 지난 4일 독일에서 37초18로 트랙 신기록으로 상승세. 대회가 열리는 한국에서 꾸준히 훈련해 일찌감치 트랙 적응을 마쳤다는 것도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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