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니엘 스터리지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웨스트브로미치알비온 공격수 다니엘 스터리지(28)가 또 다쳤다. 2017-17시즌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도 나설 수 없을 전망이다.

스터리지의 원소속팀 리버풀은 17일(한국 시간) "스터리지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FA컵 16강과 다가오는 허더즈필드타운과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리버풀에서 자리 잡지 못한 스터리지는 겨울 이적 시장에서 기회를 찾아 떠났다. 올시즌 남은 기간 동안 WBA에서 뛰면서 잉글랜드 국가대표 발탁도 꿈꿨다. 하지만 또다시 다치는 불운을 맞았다. 스터리지는 13일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첼시전에 나섰다가 전반 4분 만에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교체 돼 빠져나왔다.

진단 결과 햄스트링 부상이었다. 부상 직후 앨런 파듀 감독도 "스터리지는 뛸 수 없다. 햄스트링 부상"이라면서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지만 2경기를 빠지기에는 충분한 상황"이라고 했다.

결국 스터리지 없이 치른 FA컵 16강에서는 1-2로 고배를 마셨다. 사우스햄튼에 무너지면서 FA컵 정상 도전을 마감했다. 문제는 리그다. WBA는 3승 11무 13패, 승점 20점으로 최하위에 머물러있다. 강등권 바로 위에 있는 허더즈필드와 차이는 7점. 사실상 잔류 경쟁 승점 6점이 걸린 경기가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임대생' 스터리지는 힘을 보태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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