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평창특별취재팀 김건일 기자] 올림픽 2연속 메달에 도전하는 아시아 최강 한국 남자 팀추월 대표 팀이 첫 출발을 순조롭게 끊었다.

이승훈(대한항공) 김민석(성남시청) 정재원(동북고)으로 구성된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대표 팀은 18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에서 준준결승을 통과했다.

2조에서 경기한 한국은 3분39초29로 같은 조 이탈리아(3분41초64)와 앞조에서 경기했던 노르웨이(3분40초19) 뉴질랜드(3분41초18)를 제치고 조1위에 올랐다.

다음조에서 경기한 일본이 3분41초62로 4위, 캐나다가 3분41초73에 그쳐 한국은 남은 조 결과와 관계없이 3위를 확보해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또 1위가 유력한 네덜란드와 대진을 피하게 됐다.

2014년 소치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한국 남자 대표 팀은 안방에서 두 대회 연속 메달을 향해 큰걸음을 내디뎠다.

남자 팀추월은 400m 레인을 8바퀴(3200m)를 돌아 가장 마지막으로 들어온 선수의 기록을 비교하는 경기. 만약 상대 주자를 따라잡으면 그대로 경기가 끝난다. 그래서 팀추월이다.

지난해 월드컵에서 1위에 오른 한국 남자 팀추월은 세계 랭킹 4위에 올라 있다. 아시아에선 가장 높다.

이번 대회에선 맏형 이승훈이 10000m에서 개인 최고 기록을 7초 가량 단축하고 김민석이 1500m 동메달을 목에 걸어 상승세를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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