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로나전에 멀티골을 기록한 임모빌레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세 줄로 요약한 2017-18 이탈리아 세리에A 25라운드, 라치오 vs 베로나

1. 라치오, 베로나 상대로 연패 탈출…4위 등극 
2. 맹공 퍼부은 라치오, 후반전에 임모빌레 멀티골
3. 이승우 2연속 결장, 1월 영입 공격수 2인 투입

▲ 라치오 vs 베로나 선발 라인업 ⓒ김종래


◆ 라치오, 베로나 상대로 연패 탈출…4위 등극

SS라치오가 엘라스베로나와 홈 경기를 통해 최근 공식 경기 5연속 무승, 3연패의 늪에서 빠져 나왔다. 한국시간으로 20일 새벽 이탈리아 로마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라치오는 앞서 AC밀란, 제노아, 나폴리를 상대로 리그 3연패를 당했다. 코파이탈리아 밀란전 0-0 무승부, 슈테아우아부쿠레슈티와 유로파리그 0-1 패배를 포함해 5경기째 이기지 못하고 있었다. 이날 승리로 승줌 49점을 얻어 인터밀란을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베로나는 이날 패배로 세리에A 3연패를 당했다. 지난 1월 28일 피오렌티나 원정에서 깜짝 4-1 승리를 거뒀으나 이후 로마에 0-1, 삼프도리아에 0-2로 졌다. 3경기 연속 무득점 패배를 당했다. 베로나는 최근 리그 7경기에서 1승 6패를 기록했다. 승점 16점으로 리그 19위. 강등권 탈출이 난망하다. 17위 크로토네와 차이가 5점이다.

◆ 맹공 퍼부은 라치오, 후반전에 임모빌레 멀티골

라치오는 경기 초반부터 거센 공격을 펼쳤다. 좌우 측면을 가리지 않고 파상공세가 이어졌다. 전반 11분 임모빌레의 왼발 슈팅은 아슬아슬하게 골대를 지나 뒷 기둥을 때렸다. 전반 14분 코너킥 공격에서 이어진 올라스의 헤더를 니콜라스가 선방했다. 라치오는 쉴새 없이 슈팅했으나 마무리 집중력이 아쉬웠다. 라치오가 득점하지 못하는 시간이 길어지자 베로나는 차츰 역습 기회를 만들었다. 라치오가 19회 슈팅, 유효 슈팅만 10차례 시도했지만, 전반전은 득점 없이 끝났다.

후반전에 라치오가 포문을 열었다. 후반 10분 임모빌레가 루이스 알베르토의 패스를 받아 문전 왼쪽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찔렀다. 첫 골이 나오자 골폭풍이 이어졌다. 후반 15분 임모빌레가 한 골을 더 보탰다. 룰리치의 슈팅을 니콜라스가 선방했으나 흐른 공을 임모빌레가 머리로 가볍게 밀어 넣었다.

◆ 이승우 2연속 결장, 1월 영입 공격수 2인 투입

이승우는 끝내 호출 받지 못했다. 파비오 페키아 베로나 감독은 후반 13분 선제 실점 이후 미드필더 마르첼 뷔헬을 빼고 시모네 칼바노를 첫 번째 교체 선수로 투입했다. 후반 15분에 두 번째 실점이 나왔고, 후반 19분 두 번째 교체 카드로 롤란도 에런스가 베르데 대신 공격진에 들어갔다. 후반 23분 히데르 마투스가 빠지고 브루노 페트코비치가 세 번째 교체 선수로 들어갔다.

라치오는 이승우가 지난해 9월 24일 세리에A 6라운드 일정에 교체 투입 기회를 만든 데뷔 상대였다. 당시 베로나는 라치오와 홈 경기에서 0-3으로 졌다. 이승우는 0-3으로 끌려가던 후반 26분 투입되어 활발한 플레이로 박수를 받은 바 있다. 이승우는 올 시즌 세리에A 8경기에 출전했다. 모두 교체 출전이다. 지난 2월 4일 로마와 홈 경기에 후반 26분 투입됐으나 0-1 패배를 막지 못했다. 삼프도리아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벤치를 지켰다.

◆ 경기정보
2017-18 이탈리아 세리에A 25라운드, 2018년 2월 20일, 스타디오 올림피코, 로마(이탈리아)
SS라치오 2-0 (0-0) 엘라스베로나
득점자: 55’ 임모빌레(도움:알베르토), 60’ 임모빌레
*경고: 니콜라스(이상 베로나)

라치오(3-5-2): 1.스트라코샤; 13.왈라스, 3.더프라이, 26.라두(96.무르자 80'); 77.마루시치, 21.밀린코비치사비치, 16.파롤로, 19.룰리치, 5.루카쿠(27.루이스 펠리피 75'); 18.알베르토, 17.임모빌레(20.카이세도 84') /감독:시모네 인차기

베로나(4-2-3-1): 1.니콜라스; 12.카라치올로, 25.볼도르, 26.부코비치, 93.파레스; 27.발로티, 77.뷔헬(23.칼바노 58’); 2.호물루, 7.베르데(16.에런스 64’), 30.마투스(70.페트코비치 68'); 9.켄 /감독:파비오 페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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