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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한국 올림픽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여자 3000m 계주 역사에는 금(金)뿐이다. 7번 출전해서 6번이나 금메달을 땄다. 한 번은 실격으로 거머쥐지 못했다. 약 86%확률로 금메달을 따고 있다.

김아랑·김예진·심석희·최민정이 20일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여자 3000m 계주 결승전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여자 3000m 계주 역사는 금메달 아니면 노메달이다. 1992년 알베르빌 동계올림픽부터 시작된 여자 3000m 계주에는 한국이 출전하지 않았다. 한국은 1994년 릴레함메르 동계 올림픽 여자 3000m 계주에서 처음으로 출전해 금메달을 얻었다. 전이경·김소희·김윤미·원혜경이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겼고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에서 전이경·원혜경·안상미·김윤미가 올림픽 2연패에 성공했다.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최은경·최민경·주민진·박혜원이 금빛 질주에 성공했고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변천사·최은경·전다혜·진선유·강윤미가 금메달을 차지해 올림픽 3000m 계주 4연패를 달성했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는 상대 선수와 접촉으로 실격됐다.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석연치 않은 판정이 뒤따랐다. 결국 메달을 목에 걸지 못해 5연패 꿈은 좌절됐다.

그러나 한국은 쓰러지지 않고 다시 연패 역사를 작성해갔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심석희·박승희·조해리·김아랑·공상정이 출전해 캐나다와 이탈리아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이날 금메달을 차지하며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강국인 것을 다시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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