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강릉, 조영준 기자] 1000m 금메달에 도전하는 여자 쇼트트랙 대표 팀이 첫 출발을 순조롭게 끊었다.

심석희·최민정·김아랑은 20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예선을 통과했다.

1조 심석희는 1분34초94로, 2조 최민정은 1분31초19, 그리고 7회 김아랑은 1분30초45를 기록했다.  

세 선수는 모두 조 1위로 여유 있게 준준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심석희는 1000m 세계 랭킹 1위. 2012년 캘거리에서 1분26초661로 세계 기록을 세웠다. 4년 전 소치 올림픽에서 박승희에게 밀려 1000m 동메달에 머물렀다. 이 대회 1500m에선 레이스 도중 넘어지는 바람에 쓴잔을 마셨다.

1500m 금메달리스트 최민정은 이 종목에서 2관왕에 도전한다. 내친김에 이날 밤 펼쳐지는 계주에서도 금메달을 노린다.

이 대회 1500m 결승에서 4위에 그쳤던 김아랑은 올림픽 첫 개인전 메달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예선에선 강자들이 여럿 떨어져 한국 선수들의 메달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황유탱(중국), 엘리스 크리스티(영국) 등이 2위 안에 들고도 실격으로 탈락했다.

쇼트트랙 1000m 준준결승은 오는 22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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