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득점에 기뻐하는 아이스하키 대표 팀. 그러나 승리하지는 못했다.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 팀이 20일 강릉 하키 센터에서 열린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아이스하키 8강 진출 플레이오프에서 핀란드를 상대로 2-5로 졌다. 한국은 4패로 대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1피리어드 한국은 핀란드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3분 54초 때 이돈구가 하이스틱으로 페널티를 받았고 핀란드가 2분 동안 파워 플레이를 펼쳤다. 수적 열세에 빠진 한국은 핀란드 페트리 콘티올라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0-1로 1피리어드를 마친 한국은 2피리어드에 불꽃 튀는 공방전을 펼쳤다.

22분 51초에 오현호가 트리핑 반칙으로 페널티를 받았다. 2분 동안 다시 수적 열세에 놓인 한국은 23분 44초에 콘티올라에게 다시 한 골을 헌납했다. 이어 26분 23초에 미로 하이스카넨에게 다시 한 골을 내줘 0-3이 됐다. 

점수 차가 벌어졌지만 한국은 물러나지 않았다. 2피리어드 10분이 흐른 30분 6초에 한국 브락 라던스키가 득점하며 추격했다. 이어 안진휘가 32분 9초에 다시 골을 뽑으며 점수 차를 1점으로 좁혔다.

2-3으로 뒤진 한국은 파워 플레이 상황에서 3피리어드에 들어갔다. 수적 우위 기회를 살리지 못한 한국은 핀란드 공세를 막지 못했다. 3피리어드 7분 2초에 알렉스 플란트가 후킹 페널티로 빠지며 반대로 열세에 놓인 한국은 7분 20초에 유소 히타넨에게 점수를 빼앗겼다. 한국은 1분이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골리를 빼고 막판 역전극을 노렸으나 6초를 남기고 다시 실점하며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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