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평창특별취재팀 정형근 김건일 기자] 여자 팀추월 대표 팀 후보 선수 박승희(26, 스포츠토토)가 폴란드와 7·8위 순위 결정전에 출전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빙상경기연맹 관계자는 21일 스포티비뉴스와 통화에서 "팀추월은 4명을 엔트리에 넣고 3명이 나오는 경기다. 다른 나라도 다 똑같다. 4명을 엔트리에 넣고 3명을 결정해서 출전하는 것이다. 박승희는 원칙적으로 팀추월 후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출전 명단은 감독님이 내는 것이라 아직까지는 모른다. 받은 게 없다. 대회 직전까지 올릴 수 있는 거라 확인을 하더라도 경기 직전에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은 지난 19일 팀추월 예선에서 3분3초76으로 8팀 가운데 7위에 그쳤다. 여기에서 주행 중 크게 뒤처진 노선영과 앞서 나간 김보름·박지우 사이에 불화설이 돌았다.

백 감독은 20일 기자회견에서 "노선영이 감기몸살을 앓고 있다며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고 하면서도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선발전 순위대로 출전하게 돼 있는 규정상 박승희는 출전할 수 없다"며 선수 교체 가능성을 부인했다.

단 박승희가 대신 출전할 가능성은 낮다. 박승희는 단거리 선수이기 때문에 2400m를 돌기 어렵다. 평창올림픽 전 주요 국제 대회에서 김보름 노선영 박지우가 주로 나섰다.

20일 노선영은 "몸 상태가 괜찮다"며 "경기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팀추월 출전 명단은 경기 20분 전까지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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