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선영 김보름 박지우가 21일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여자 순위결정전에서 다시 달린다.

[스포티비뉴스=강릉, 신원철 기자]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한국 여자 팀추월 노선영·김보름·박지우가 다시 호흡을 맞춘다.

백철기 감독은 21일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팀추월 여자 순위 결정전에 예선에서 함께 탄 3명의 스케이터를 그대로 출전자 명단에 넣었다.

여자 팀추월은 지난 19일 예선에서 3분3초76 기록으로 8팀 가운데 7위에 그쳤다.

문제는 뒤처진 노선영을 멀찌감치 떼어 놓고 김보름·박지우만 먼저 결승선에 들어와 팀웍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논란이 됐다.

'왕따'의 주인공으로 지목되고 있는 노선영이 예정대로 나올지 관심이 모아졌다.

백 감독은 20일 긴급 기자회견에서 "노선영이 감기몸살에 걸려 기자회견에 나오지 못했다. 컨디션을 보고 출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노선영은 달랐다. SBS와 인터뷰에서 "예정대로 출전하겠다"고 밝혀 주장이 엇갈렸다.

노선영은 충분히 훈련을 소화하지 못해 김보름·박지우에 비해 속도와 체력이 달리는 상태. 예선에서도 지친 노선영을 3번으로 두고 달리는 건 좋지 않은 작전이라는 것이 증명됐다.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이 시점, 불화설의 주인공들인 이들이 어떤 레이스를 보여 줄지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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